침묵으로 가는 길

사랑과 신

박희욱 2012. 9. 19. 08:25

사랑은 가슴에 심어지는 나무 같은 것이 아니다, 도리어

 

그런 것을 뿌리채 뽑아낸 텅빈 공간이 바로 사랑이다

 

신도 가슴에 심어지는 나무 같은 것이 아니다, 도리어

 

그런 것을 뿌리채 뽑은 텅빈 공간이 바로 신이다

 

그러므로, 사랑이 신이며, 신이 사랑이다

 

色卽是空, 空卽是色

 

 

 

'침묵으로 가는 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사조  (0) 2012.10.20
삶과 신  (0) 2012.10.06
종교  (0) 2012.09.19
  (0) 2012.09.15
神 2  (0) 2012.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