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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욱 2014. 4. 1. 23:08

 

 

 

오랜간만에 늦은 밤을 고요히 즐겨봅니다.

근래에는 미국서부여행 계획수립에 여념이 없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먼저 헤네시 꼬냑을 한 잔 맛보았습니다.

오래간만에 입에 대는 와인도 풍부한 맛과 향이 무척 좋군요.

고급 와인을 찾는 사람들의 취향도 알 것 같습니다.

 

조금 전에는 KBS FM에서 오래간만에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었습니다.

새삼스럽게 베토벤의 그 위대함이 가슴 깊이 밀려옵니다.

 

지금은 푸치니의 토스카를 해설과 함께 아리아를 보내는군요.

오페라는 깊은 이 밤과는 어울리지 않는 듯합니다.

 

그래서 역시 오래간만에 앙드레 가뇽의 Monolgue를 넣어 봅니다.

너무나 달콤한 음악이라 좋아하면서도 좀처럼 플레이어 랙에 넣지 않는 CD입니다.

 

깊은 이 밤, 오늘 즐거운 라이딩을 하신 분들은 곤히 잠들어 계시겠지요.

혹, 이 시간에도 귀기울이시는 분이 있으시면 이 음악을 보내드리고 싶군요.

 

좋은 밤, 평안한 밤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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