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일) 맑음
슬릭록 트레일과 포큐파인 림 트레일은 사전에 꼭 라이딩하겠다고 마음먹고 왔으나 캡틴에이해브 트레일은 그렇지 않고
그 트레일은 조금 조사한 적은 있어도 이름조차 기억을 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캐년랜즈 캠핑장의 옆 사이트에 텐트를 쳤던 Patric Mawer(801-244-4809)가 환상적인 트레일이라면서 가보라고 권하는 것이었다.
그는 솔트레이크에서 왔는데 내가 거기에도 간다고 하니까 전화번호를 주면서 솔트레이크 시티와 파크 시티에 와서 함께 라이딩하자고 제안을 하였다.
옐로스톤에 도착했을 때 공중전화로 그와 연락을 시도했는데 잘 되지 않았고, 여정도 단축이 되어서 솔트레이크 시티를 그냥 지나쳤다.
이 트레일은 이번 여행에서 난이도가 가장 높았을 뿐만 아니라 주변의 경관도 멋져서 최고의 라이딩이 되었다.
게다가 좋은 라이딩 동반자들을 만나서 더욱 즐겁고 멋진 하루가 되었다.
이 트레일은 모아브의 남서쪽에 있는데 패트릭이 준 지도를 가지고 트레일헤드에 도착하여
자전거 뒷바퀴를 장착하려니까 잘 되지 않아서 무척 짜증이 났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까 어제 구입했던 타이어 사이즈 2.4가 너무 커서 프레임에 닫는 것이었다.
할수없이 샵에 돌아가서 2.2와 교환을 해서 다시 트레일에 도착하였는데 트레일헤드에 3사람이 라이딩을 하러 와 있었다.
그들에게 나를 데려가 달라고 부탁을 했더니 흔쾌히 승락을 해줬으나 따라갈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서 만일 내가 느리면 먼저 가라고 말했다.
서양인들은 보통 스피드를 즐기는 스타일의 라이딩을 하지만 나는 풍광을 즐기는 스타일일 뿐만 아니라 사진을 많이 찍기 때문에 속도가 느릴 수 밖에 없다.
일단 그들과 함께 출발을 하였다.
Captain AhabTrail
이 지역의 트레일은 복잡해서 실제로 라이딩한 트레일과는 많이 다르다.
동반 라이더를 따라 다니느라 정신이 좀 없어서 정확한 트레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사전에 내가 준비해갔던 지도이다.
콜로라도 강을 따라서 트레일헤드로 가는 길
트레일헤드 주차장에서
이들은 플로리다의 탬파에서 왔다.
좌측이 Tarek, 중앙이 Little Mikel, 우측이 Big Mike
29인치 휠 올마운틴 자전거 빨인지는 몰라도 모두가 나보다 잘 탔다.
특히 오른쪽 작은 마이클은 윌리도 자연스럽게 하는 상급자였다.
나이는 50대 초반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사진을 찍으면서 따라가려니 힘이 들었다.
간간이 나를 기다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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