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향이와 찬이

14년 09월 20일 오늘은 사직동 아시아드 결혼식장에 갔어요.

박희욱 2014. 9. 20. 18:31

 

향아, 오늘은 할아버지, 할머니랑 예식장에 다녀오자!

 

 

 

 

아빠는요?

 

배불뚝이 아빠는 챙피하잖아!

내버리고 가자!

 

 

 

 

원피스로 갈아입고, 양말도 신고, 신발도 신고.

 

 

 

 

모두들 내가 이쁘다고 야단이겠죠?

그러~엄!

 

 

 

 

약간 긴장되네.

 

 

 

 

아이고, 이쁜 향이도 왔구나!

안녕하세요, 증조할아버지!

 

 

 

 

네가 솔향이구나!

반가워!

 

안녕하세요?

 

 

 

 

솔향이 땜에 내가 할머니기 되버렸네!

 

저 땜에 죄송해요.

 

 

 

 

향아, 네 왕고모할머니란다.

 

하나뿐인 할아버지 여동생이시라죠?

 

 

 

 

내 증손녀 이쁘지요?

아, 정말 그렇군요!

 

 

 

 

증조할아버지는 내가 무척 자랑스러우신가 봐! ㅋㅋㅋ

 

 

 

 

엄마는 날 두고 어디 다녀온거예요!

병원에 일하러 다녀왔지!

 

 

 

 

싫어!

 

 

 

 

엄마가 보고싶었잖아!

 

 

 

 

엄마도 향이가 무척 보고싶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