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향이와 찬이

16년 06월 09일 할아버지는 나를 사랑하시나 봐요

박희욱 2016. 6. 9. 18:28


언니들도 안 오고,

성우는 나하고 놀고 싶은데 울면서 끌려갔어요.

나쁜 할머니!




할아버지 나잡아 보세요!





ㅋㅋㅋ





여기 있으면 못잡지롱!

할아버지는 미끄럼틀 못 타서 약오르시죠?





할아버지도 탈 수 있어!





ㅋㅋㅋ

거짓말!





요게 뭐예요?

콩벌레가 응가한 거야.




냄새가 나요!





더러워!





이거는 너무 시시해!





요렇게 내려가 볼까?






조금 겁나는데!





무서워!





얏!

향이는 말괄량이 같애!




콩벌레야, 나처럼 뒤를 가릴 줄 알아야지!

나는 아직 너처럼 3살이 안됐단 말이야!




할아버지는 제가 없으면 우실 거죠?





ㅋㅋㅋ





할아버지가 진짜 울려고 하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