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글

한글

박희욱 2017. 10. 28. 08:49

아, 통제라!


일찌기 서기 1443년에 세계최고의 경이적인 문자 한글을 창제해서 3년 후에 반포하고도 


한글이 일반화되기까지는 400여년이 세월을 기다려야 했으니, 이 얼마나 원통한 일인가!



그것은 그 당시 기득권자들과 지식인들이 비능율적인 한자를 고수하여 자신들이 지식과 정보를 독점함으로써 


권력과 권위를 나누지 않으려는 이기적인 심성에 기인한 것이 틀림없다.


쉬운 문자가 일반화되면 어리석은 백성들이 아무나 교육을 받고 각성하게 되면 지배하기가 어려워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글을 반포한 세종대왕은 나에게는 진실로 위대하다.


실재로는 창제보다는 반포가 더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그리스는 세계최초로 표음문자를 사용함으로써 위대한 문명을 일궈 낼 수 있었고,


일본은 10세기에 그들의 표음문자 히라카나를 완성함으로써 유구한 문명을 자랑하는 중국문명을 뛰어넘을 수 있었다.


그런 맥락에서, 지금 한류가 해외로 퍼져나가는 원동력이 한글과 한글전용정책에 힘입은 바가 크지 않을까 한다.



어쩌면, 서기 1443년에 한글이 창제되어서 그것으로써 즉각 백성들을 교육했드라면 149년후의 임진왜란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437년 후에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는 치욕의 역사는 결코 없었을 것이다.


아, 원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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