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tland

Isles of Hebrides(Barra-South Uist)

박희욱 2018. 9. 26. 08:44












6월 30일(토)  쾌청


크래그누어에서 오전 9시 55분에 출발하여 Oban 항까지는 50분이 소요되었다.

Oban 항에서 Hebrides제도에서 이용할 식품을 준비하고,

오후 1시 30분에 출항하여서 오후 6시 15분에 Castle Bay에 도착하였다.



Shieling Holiday Campsite의 아침


켐핑장은 넓게 멋졌으나 요금이 무려 17.5 파운드

나는 가난한 자전거여행자인데 뭐가 그렇게 비싸냐고 투정을 부렸더니 섬에는 모든 것이 비싸지 않으냐고 한다.

처음으로 캠핑장의 세탁기를 사용했는데 사용료 3 파운드와 비누 1파운드를 공짜로 해주었다.










멀섬의 크레그누어 항을 떠나는 페리





돌아온 Oban 항










Oban 항 하선





Hebrides제도의 Castle Bay로 출항하는 페리





Castle Bay 항이 다가오고 있다.










하선

의외로 자전거여행자가 많았다.

오늘이 주말이기도 하다.











Castle Bay 항

하선하여서 다른 사이클리스트들은 재빨리 뿔뿔이 흩어졌다.

나만 홀로 남아서 출발하려니 을씨년스러웠다.





Borve Camping & Caravan Site

매우 비좁은 캠핑장이었다.





Caravan으로 여행하는 네델란드인 부부, 70세

이야기를 들어보니 대단한 여행가였다.

헤브리데스 제도에는 5번째라고 한다.

이번에는 6주간의 여행인데 헤브리디스 제도에서 4주간이나 보내고 있다 한다. 

갈곳도 많은데 여기서 4주간이나 보내고 있다는 것이 이상스러웠으나 이 제도를 둘러보고 나니 이해할 수 있는 것이었다.

jgeertsema@casema.nl


그의 회신매일에는 내년에 또 Outer Hebrides에 간단다. 6월이 가장좋고 midge도 없단다.

























암초에 의해서 발생하는 저 파도가 무서움증을 일으켰다.









7월 1일(일)   아침부터 낮은 구름이 짙게 깔렸다.


캠핑장 바로 아래가 바다라 파도소리와 함께 잠이 들고 파도소리와 함께 깨어났다.

드디어 7월로 접어들었다. 길고 지루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여겼는데 아무런 부담 없이 빨리 지나가버렸다.

풍경이 아름다운 덕택이지만 그것도 날씨가 좋은 탓이다.


예전 같으면 푸른 하늘의 비행구름만 보면 어서 귀국의 날이 다가와서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진다.

마음이 고요하다면 굳이 귀국의 날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여기 있으나 거기 있으나 마찬가지다.

결국 마음이 고요하다면, 즉 마음이 사라진다면 시간과 공간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것이 곧 시공을 초월하는 것이다.

시간과 공간은 실체가 아니라 마음의 현상일 뿐이다.

나는 이번 여행을 통하여 시공을 초월할 수 있기를 바랬다.


짙은 구름이 가득한 이런 날은 움직이기 싫은 날이다.




















Barra Airport 방향 가는 길

Barra 페리선착장에 도착한 시각은 12시 정오, 오전 11시 05분 배편은 떠나고 

다음 배는 오후 3시 35분이어서 시간이 많이 남아서 Barra 공항쪽으로 가보았다.


Barra 공항은 천연 모래바닥이 활주로였다.















햇빛이 났더라면 물빛이 매우 아름다웠을 것이다.










Eolaigearraidh






























Eriskay 선착장을 출발하는 자전거여행자들

바람이 차가워서 추웠다.





내려다 본 Eriskay 선착장










Eriskay 섬과 South Uist 섬은 둑길로써 연결되어 있다.




Kibride 캠핑장과 주변 풍경

황홀한 저녁풍경이었다.









캠핑장 도착 시각은 오후 5시 30분

텐트를 치고, 짐정리를 하고 샤워를 하고나니 벌써 저녁 7시였다.

어제의 캠핑장은 협소하고 시설도 나쁜데도 불구하고 사용료가 10파운드인데

풜씬 좋은 이곳은 8파운드.

경영을 잘 하려면 때에 따라서는 배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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