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수) 쾌청
오전 8시 40분 오반 출발, 오전 9시 30분 Craignure 항 도착, 오후 3시 10분 Fionnphort 선착장 도착
Iona 캠핑장에 도착하여서 텐트를 치고 샤워를 한 다음에 비치 구경을 나섰다.
캠핑장에 돌아오니 너무 피곤하고 잠이 와서 일단 한숨을 잤다.
저녁을 해먹은 다음 일몰구경을 나갔는데 그 황혼의 풍경은 나를 압도한 영원히 잊지 못할 석양이 되었다.
일찌기 내가 보지 못했던 환상적인 모습이었다.
오반항
오반 유스호스텔이 보인다.
물 섬으로 가는 페리
페리 선상에서 이 스코틀랜드 민요가 흘러나와서 나는 무척 반가웠다.
이 곡은 나의 애청곡 중의 애청곡이다.
얼마나 아름다운 곡인가!
나로 하여금 울음을 삼키게 만드는 노래이다.
Duart Castle
이런 스타일의 여행자는 처음본다.
무슨 자선여행이라고 하는데 내용은 모르겠다.
여기서부터 사진의 색감이 정상이 아닌 듯하다.
폰을 잘못 만진 것인가?
뉴욕서방
미국 뉴욕에서 온 자전거여행자
6년 전 부산에 왔다가 부산 아가씨와 결혼했단다.
하루 평균 80마일을 주행한다니 내 주행거리의 두배다.
물통이 3개이니 그만큼 많이 달린다.
야, 너희들 그런 털모자 써고 뭐가 보이니?
볼거 뭐 있어요, 바닥에 풀만 볼 수 있으면 되지요!
Fionnphort 항
Isle of Iona
말 그대로 환상의 섬이었다.
이오나섬만 보아도 스코틀랜드에 온 본전을 뽐은 느낌이었다.
이렇게 멋진 해변을 본 적이 없을 정도였다.
건너편이 이오나 항이다.
이오나 사원이 보인다.
Iona Campsite
사용료 7.5 파운드
솔향이 할아버지 오신다!
솔향이는 없잖아!
미안! 다음에는 솔향이 손잡고 올께!
나는 정신없이 이 풍경에 끌려 들어가고 있었다.
태양은 오후 10시 20분이 되어서야 수평선 아래로 넘어갔다.
저녁 노을에 흠뻑 젖어서 텐트로 돌아온 것은 11시가 넘어서였다.
솔향이 할아버지는 행운아군요!
전생에 무슨 착한 일이라도 한 적이 있으신가요?
모~올라! 그냥 행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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