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란 실재하지 않는다. 전적으로 실리적 현상이다.
사람만이 사물의 변화와 사건의 전개가 시간이라는 씨줄에 걸려서 일어나는 것이라 여긴다.
사실은 그 반대로 변화와 전개가 시간이라는 관념을 발생시켰다.
사긴이라는 것은 전적으로 욕망에 의한 마음의 현상이다.
욕망이 마음이요, 마음이 곧 시간이며 그 역도 성립한다.
욕망, 마음, 시간은 삼위일체이다.
욕망이 없는 어린아이에게는 마음도 없고 시간도 없다.
욕망이 없는 동물에게는 시간이 없으니 지루함도 없고 바쁨도 없다.
욕망이 없는 모든 만물에게는 시간이란 없다.
욕망없이 순간에 살 수 있는 사람에게는 시간이 없다.
사람들은 오래 살려고 하지만 소용없는 일이다.
전적으로 순간에 사는 사람이 영원을 사는 것이다, 순관과 영원은 동일한 무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