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단상

천국과 나

박희욱 2018. 11. 20. 17:24

내가 웃든지, 울든지 '나'만 없다면 상관없다.


'나'가 없다면 기쁨과 슬픔만이 남는다.



그때는 기쁨도 좋고 슬픔도 좋다, 그곳이 바로 천국이다.


내가 아름다운 풍광에 감동하여 북받히는 가슴으로 눈시울 적실 때, 그때는 슬픔과 기쁨이 분리되지 않는다.



천국은 기쁨만 있는 곳이 아니라 슬픔도 함께 혼재하는 곳이다.


다만 그곳에는 '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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