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에 있어서 우보천리는 철칙이다.
철저히 기초부터 서둘지 않고 천친히 나야가야 한다.
처음에 남보다 조금 앞서 나간다고 내달렸다가는 켤국 뒤떨어지고 만다.
벽돌 한장 한장을 정성들여서 쌓지 않으면 결코 높은 탑을 세울 수 없는 이치와 같다.
한국인들은 이 점에 있어서 서양인들에게 뒤떨어진다.
그래서 유학간 한국학생들은 처음에는 앞서 나가는 듯하지만
졸업시에는 어느듯 뒤떨어져 있는 자신을 알아차리게 된다.
서양인들은 배움에 있어서는 왕도가 없다는 사실을 잘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