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삶과 시간이동

박희욱 2020. 5. 9. 15:18

핀란드 투르크에서 올란드섬으로 가는 페리 선상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어오는 찬바람을 피하여 실내로 들어갔다.



아늑한 실내로 들어서서 지루한  시간을 달랠 수는 있을 것이나



그 순간, 아름다운 바다를 항해하는 여행이 아니라 지역간 이동이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여행이 아니라



시간이동과 같은 삶을 살고 있다, 즉 젊음에서 늙음으로의 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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