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Muir Trail

Departure

박희욱 2020. 7. 13. 17:32

6월 20일

 

오전 6시 50분, 부산 노포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인천으로 출발해서,

인천공항까지는  한솔이 내외의 승용차로 인천공항에 도착하였다.

노포동 시외버스터미널에 두고온 배낭은 다음편 천일고속버스편으로 오후 3시 20분에 인천에 도착하여

인천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내게 전달된 것은 출발시각 40분 전인 오후 4시 정각이었다.

 

 

 

 

 

 

 

COVID-19로 인하여 인천공항출국장이 적막할 지경이다.

 

 

 

시애틀 타코마공항 입국장

 

 

경비가 삼엄하다. 시애틀의 입국심사는 까다롭기로 소문이 나 있었다.

세관검사에서 짬뽕라면밥 12개를 Chicken Flavor라는 이유로 압수당했는데,

아무래도 검둥이 검사관의 장난인 것 같다.

시애틀 타코마공항에 오전 10시 40분에 도착하여

오후 18시 45분발 LA행 비행기 환승을 위해서 장시간 기다려야 했다.

 

 

 

알래스카로 가는 항공기가 연이어서 이륙하고 있다. 여름철이라 여행자가 많은 모양이다.

 

 

 

하늘에서 보는 흰구름만큼 아름다운 것이 있을까? 그러나 그것은 푸른 하늘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흰구름도 지상에서 보면 대개 먹구름으로 보인다.

 

 

 

 

 

 

 

비행기에서 보는 흰구름을 사진찍는 사람을 아직 보지 못했다, 이상한 일이다.

 

 

 

 

 

 

 

 

그 옛날, 사우디에서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세상이 아무리 먹구름처럼 보여도 나는 그것을 뚫고 올라서서 태양처럼 내려다 보겠다고 마음먹은 적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태양은 무심이었다.

마음과 세상은 결국은 빛과 그림자로 되어 있다.

그러나 태양은 그림자를 가지고 있지 않고, 무심은 그런 태양이려니.

 

 

 

 

로스엘젤레스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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