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나는 無의 바다에 이는
에너지의 바람에 밀려서 일순간 일렁이는 잔물결이어라
그 불어오던 바람이 잦아들어 사라지는 날
일어났던 그 물결은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갈 것이니,
그것이 바로 나의 니르바나이며,
그때 비로소 나의 본래면목을 되찾는 것이다
나는 본래 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