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철학자2

박희욱 2022. 1. 14. 09:04

 

 

철학자들은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로댕의 조각 '생각하는 사람'과는 차원이 다르고 질이 다르다.

 

그런 점에서 철학자들은 생각하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생각을 먹고 사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생각을 지나치게 많이 먹은 나머지 몸이 비만형체질이다.

 

그래서 그들의 몸, 즉 실존이 뒤뚱거리는 것이다.

 

비록 천재라할지라도 비트겐슈타인도 예외가 아니다.

 

 

비트겐슈타인이 실존은 본질을 앞선다고 했다지만,

 

철학자들에게는 실존을 앞서는 것이 또 있으니

 

그것이 바로 생각(말)이다. 그래서,

 

데카르트가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고 했다는데,

 

철학자들은 그렇게 생각에 사로잡혀서 생각의 노예가 된다.

 

그럼으로 해서 철학자들은 진정한 자신을 상실하고 만다.

 

 

'침묵으로 가는 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22.01.25
깨달음  (0) 2022.01.22
깨달음  (0) 2022.01.13
철학  (0) 2022.01.09
신앙  (0) 2022.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