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恨)

예전에 내가 어릴때는 恨이란 말이 늘 곁에 있다시피했고,

한민족의 정서가 恨의 정서라고 정의되어져 있었다.

그러던 것이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서 지금은 어느듯 사라지고 말았다

사전에서 보면, 恨이란 '억울하고 원통한 일을 당하여 

원망과 한이 응어리진 마음'이라고 되어 있다.

이런 민족성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 한민족의 대표적 정통민요 '아리랑'이다.

오랜 세월 권력자에게나 이웃나라에게 수탈과 피탈을 당해온 결과였다.

그래서 한민족은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安貧樂道라는 말로 자위를 해야 했다.

 

외국인 기자들이 한결같이 지적하는 것은,

한국민들은 유달리 약자 코스프레가 심하다고 한다.

그래서 약자들을 사회적 약자라 이름하여 강자는 약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여긴다.

무산자, 서민, 장애자, 여자, 노동자, 등이 그들이다.

반면, 능력자들은 지탄의 대상이 되기 일쑤다.

이를테면, 대개의 유산자, 기업주, 소위 말하는 친일파, 등은 지탄을 받기 십상이다.

작금에 이르러 한국민들이 좌편향하고 있는 것은 

한민족에 유전되는 정서 恨에서 비롯되는 약자 코스프레에 그 원인이 있다.

결국 놀부는 폭망하고 흥부는 대박이 터져서 벼락부자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