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글

性理學

박희욱 2024. 3. 22. 16:54

내가 알고 있는 性理는 天理의 다른 이름이다.

말하자면, 성리학은 우주만물의 이치와 질서를 궁구하는 학문이었다.

서양의 학자들이 망원경과 수학으로써 만물을 연구할 때에

조선의 선비들은 눈을 감고 자신의 생각으로써 만물을 궁구하려고 하였다.

서양의 학자들이 국가와 사회를 관찰해서 질서를 찾으려고 할 때에

조선의 선비들은 자신의 의지대로 질서를 세우려고 하였다.

조선의 선비들은 참으로 대(?)단(?)한 자들이었다.

그들이 할 수 있었던 일은 말다툼, 좋은 말로 하면 논쟁밖에 없었다.

그러면서 밥 먹을 때와 글 쓸 때 외에는 손도 까딱하지 않는 불한당이었다.

이씨조선의 선비들이 성리학을 궁구했던 것은

노예국가의 질서를 확립해서 지배계층의 권위를 확고히 하려  했던 것이 전부다.

그래서 망해도 몇번이나 망했어야 할 왕조가 500년이나 연명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도 이율곡이라는 자는 170명의 노비를 소유했다.

  그런 율곡은 그것이 하늘의 이치라고 여겼을까?

*작금의 대한민국 좌파들은 그런 선비들의 전통을 이어받은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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