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는 승승장구 하면서 인도의 펀잡지방까지 진군했으나
그것이 무슨 소용 있었으랴.
전장에서 지친 휘하 장군들은 고국 그리스로 회군할 것을 요구하였다.
부하들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었던 알렉산더는 전쟁의 허무함을
술로써 달래다가 알콜중독이 되었다.
매번 전투에서 승리만 거듭했지만 펀잡에 도달했을 때는 이미
그리스를 떠날 때의 병사는 단 20%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그는 되돌아오는 도중에 사망하고 말았는데 그것은 자신을 위해서 다행이었다.
무슨 낮짝으로 사망한 80% 병사의 부모, 처자식 얼굴을 대면할 것인가!
그 가족들에게 전리품을 산더미 같이 던져주어도 그 원망을 어떻게 지울 수 있으랴.
그는 위인일지는 모르나 위대한 악마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