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라, 봄이 오고 있다.
그곳 바깥에서 기웃거려 봐야 무엇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언제 한번 제대로 꽃이라도 피었던 적이 있었던가.
다툼만이 일어나고 소음이 난무하는 그곳이 조용할 날이 있는가.
내밀한 이곳만이 내가 쉴 곳이라.
언제나 평화로운 기운이 감도는 곳.
봄, 여름, 가을, 겨울, 아름다운 계절이 풍경화를 그려내고,
가슴 적시는 음악이 언제나 내곁에서 나를 위무하는
이곳이 바로 내가 머물곳이러니.
모든 것을 뒤로 하고, 더 늦기 전에 돌아오라, 돌아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