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전쟁에 대한 한국인들의 전망은 두가지로 나뉜다. 즉,
러시아의 패배로 보는 시각과 러시아의 승리로 보는 시각이다.
러시아의 패배로 보는 시각에 비해서 승리로 보는 시각은 매우 편협하다.
러시아의 승리를 예견하는 사람들은 우크라이나의 패배가 곧 러시아의 승리로
귀결될 것으로 본다. 그러나 전쟁을 일으켜서 타국을 침략할 때는 그 목적이 있는데,
푸틴은 이미 실패했다. 그리고 전쟁으로 무엇인가 얻은 것이 있어야 하는데,
얻은 것에 비해서 잃은 것이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많다.
푸틴은 우크라이나 땅뙤기 20%정도를 빼앗아먹기 위해서 벌린 전쟁이 아니다.
목적은 우크라이나를 속국 또는 벨라루시처럼 위성국으로 만드는 것이 푸틴의 목적이었다.
그러나, 속국은 커녕 민족적 동질성을 가진 우크라이나를 영원한 적국으로 만들어버렸다.
이 전쟁은 170여년 전에 발생했던 크림전쟁과 유사한 면이 있다. 즉 크림전쟁의 패배로
러시아제국은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해서 종래에는 볼세비키혁명이 일어나서
자본주의를 경험하지도 않았으면서 세계최초의 공산국가가 되고 말았다.
러시아는 크림전쟁에서와 같이 이번 전쟁으로 인하여 전세계로부터 사실상의
고립을 자초했다. 물론, 친러국가가 있겠지만 전부 북한과 아프리카 같은 거지국가이거나
전체주의국가들로서 장래의 러시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나라들이다.
중국이 일시적으로 러시아를 도우고 있지만, 긴 접경을 가진 중국은 어디까지나
러시아의 적국이다. 그외에는 전부 러시아에 손을 벌리는 국가들 뿐이다.
두다리 뻗고 지내던 NATO를 정신차리게 만들어서 전력을 증강시키는 결과를 초래했고,
이번에 발트3국과 스웨덴, 필란드를 가입시켜서 NATO의 확장을 야기했고,
전력이라고는 강아지 같은 독일을 재무장시키고, 폴란드의 전력을 강화시켰고,
휴전선을 방불케 하는 5,000km정도의 국경을 더 만든 꼴이다. 이것은 대한민국의 휴전선
230km를 생각하면 ,러시아 국방비가 얼마나 더 증액되어야 할 것인가를 짐작할 수 있다.
러시아는 절대로 제정적 허리를 펴지 못할 것이다.
이번 전쟁으로 인한 직접적 피해도 엄청나다. 크림전쟁에서 30여만명의 사상자를 냈지만,
이번 전쟁에서는 이미 100만명에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안다. 또
100만명에 가까운 고급인력이 해외로 유출되었다고 한다. 오늘도 자전거샵에서
모스크바에서 온 아버지와 20세 가량의 아들을 만났는데
그 아들을 전장에 보내지 않으려고 도피한 것인지도 모른다.
러시아는 지금 그 막강했던 무력을 거의 소진하고 알다시피 북조선으로부터 조달받고 있다.
그것이 공짜가 아닐 뿐더러, 소진한 전쟁물자를 채우려면 엄청난 제정을 투입하고도
쉽지 않을 것이다. 내가 비록 일면의 지식도 없지만, 서구와 고립된 러시아가
첨단부품을 구하는데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본다.
푸틴은 자신의 야망에 눈이 어두워서 크림전쟁의 패배로부터 배운바가 없었다.
앞에서 말했듯이, 그 전쟁의 패배로 인하여 제정이 악화된 러시아는
알래스카를 미국에 팔아먹어야 했다. 러일전쟁에서 패배한 원인을 그슬러 올라가면
크림전쟁의 패배와 연결된 것인지도 모른다. 만구 내 생각이지만,
8월 15일에 열리는 트럼프-푸틴 회담은 성공할 수 없을 것이며,
트럼프도 그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전쟁을 질질 끌기 위한 전술의 하나일 것이다.
핵을 사용하지 않도록 슬슬 구슬리는 전략이다. 쥐새끼도 궁지에 몰면 발광하니까.
전쟁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푸틴이 더 불리한 전쟁이 될 수밖에 없다.
현대의 지구전쟁은 첨단무기자산과 경제력이 관건인 것으로 본다.
겁먹은 개가 더 크게 짓듯이 비록 큰소리 치지만, 푸틴은 겁을 먹고 있을 것임에 틀림없다.
미국GDP의 7%, EU GDP의 10%,독일GDP의 50%인 나라가 일본보다 조금 많은
인구로 어떻게 이긴다는 말인가. 내 상식으로는 불가능하다.
핵이 아니라면, 대한민국이 러시아와 맞짱을 뜨도 질 것이라고는 보이지 않는다.
대한민국에 쨉도 되지 않는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지원을 받아서 버티는 것이 4년째다.
대한민국은 러시아의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큰소리쳐도 좋다. 아니, 큰소리 쳐야 한다.
머리를 숙이다가는 러시아가 머리를 쓰다듬어 주든가 엉덩이를 툭 쳐줄 것이다.
무슨 말인가 하면, 꼬리를 내리면 가지고 놀려고 할 것이라는 말이다. 구한말에도 고종이
러시아제국에 대가리를 숙이자 한반도에서 광산과 같은 이권을 요구해서 챙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