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이다 세상 모든것은 나의 책임이다. 너의 책임도 아니고, 그들의 책임도 아니다. 내가 태어남으로써 비로소 세상이 창조되었다. 그러므로 나는 신이다. 그 신은 자유 그 자체이다. 梵我一如 침묵으로 가는 길 2023.12.23
퇴임사 나는 나이 54세가 되든 해, 2006도에 학교를 퇴임하였다. 나는 그 자리가 퇴임자들을 위한 자리인 줄도 모르고 참석하였으므로 아무런 퇴임사를 준비하지 않은 채 단상에 섰다. 나는 여느 사람들처럼 의례적인 죽은 말을 남기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이런 말을 남겼다. "여기서 이런 말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사람은 행복할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스스로 불행을 자초하지 않는 한! 사람은 자유로울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자기 스스로를 구속하지 않는 한! 명예퇴임의 기회를 만들어 주신 학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내가 젊었을 때 그토록 괴로워했던 것은 바로 그 행복과 자유였습니다. 나는 29세가 되든 해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귀국하면서 비행기 창밖으로 행복이라는 단어를 내던져 버.. 단상 2023.12.14
진실로 두려워 해야 하는 것 무엇을 두려워 하는가 진실로 진실해져 보라 거기에 자유와 평화가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거꾸로 자유와 평화를 얻기 위해서 진실을 외면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나와 전혀 관계가 없는 일에 대해서는 진실할 수 있으나 나와 관계가 조금이라도 있는 경우에는 진실이 멀어져 간다 그러므로 나(我)가 문제다. 나를 그대로 두고서는, 진실로 진실해질 수 없으니 자유와 평화 또한 얻을 수 없다 거짓을 직업으로 하는 정치인들만큼 자유와 평화를 추구하는 자들도 별로 없다. 그러나 그들만큼 자유와 평화와는 거리가 먼 인간들도 별로 없다. 나에 의한, 나를 위한, 나의 자유와 평화를 갈구하기 때문이다. 진실로 진실할 때, 거기에 아무 꺼리낌이 없고, 그것이 바로 자유와 평화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23.09.17
자신의 삶 대개의 사람들에게 삶은 고통일 수밖에 없다. 그것은 진정한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하고 노예처럼 사회에 끌려다니면서 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책임을 사회로 돌릴 수 있는 문제는 아니고, 어디까지나 자신의 문제다. 토마스 홉스가 말했드시 사회란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다. 그러한 사회에 책임을 돌린다는 것은 호랑이에게 몸을 맡기는 꼴이다. 자신의 목을 스스로 사회에 매달지 마라. 자신의 삶을 찾아서 자신의 삶을 살아라. 그리하면 누구에게나 자유의 축복이 내릴 것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23.08.20
무소의 뿔과 자유 자유롭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홀로가 되어라 홀로가 되기가 두려운가? 그렇다면 자유의 제한을 기꺼이 받아들여라 사람들은 돈과 시간으로써 자신이 자유로울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무소의 뿔처럼 홀로가는 자만이 자유롭다 단상 2021.12.13
자유 인간은 누구나 어린아이와 같은, 백지의 자유로서 태어났다 그 백지에는 아무 그림이나 그릴 수 있는 자유가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백지에 온갖 그림을 그려넣는다 사랑, 행복, 소망, 권력, 명예, 금력 등을 비롯해서 온갖 덕목들로 가득채운다 그러고 나면 더 이상 그림을 그려넣을 여백은 사라지고 만다 그러고는 자유를 잃었다고 투덜대거나 고통스러워한다 그대의 자유는 백지의 본성을 회복하는데 있다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라고 말한 워즈워드는 옳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21.07.22
욕망과 자유 <욕망과 자유> 40여년 전 학교를 졸업할 무렵의 나는, 마치 동물원 우리에 같인 고릴라처럼 속박된 나 자신을 괴로워 했다. 그 동물원 우리가 바로 내가 사는 사회인 것이라 여긴 나는 우리 사회를 혐오했으며, 사회라는 창살 안에 살아가고 있는 사회인들도 감옥살이 하는 죄수처럼 .. 이야기 2017.06.19
욕망과 자유 자유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무엇이 자유인가 자신의 욕망(의지)대로 하는 것이 자유인가, 아니면 무한한 평안이 자유인가 자유, 사랑, 희망, 행복 등, 그것이 무엇이던 자신의 의지로써 원하는 것이면 그것은 모두 욕망이다 정당한 욕망이든, 부정한 욕망이든 욕망은 욕망이다 욕망과 평.. 침묵으로 가는 길 2015.10.20
당나귀와 자유 인간은 삶이 무서워서 사회를 만들었다고 하지만, 이제 인간은 스스로 자신이 만든 사회를 주인으로 하는 당나귀 같은 가축이 되었다 당나귀 주인이 말 잘 듣는 당나귀를 먹여주고 보호해 주듯이 사회도 사회를 순종적으로 따르는 사람에게 밥먹을 직업을 주고 보호해 주지만, 당나귀가 .. 침묵으로 가는 길 2015.05.19
자유와 의존 자유롭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의존에서 벗어나라, 그것이 사람이든 사물이든 가릴 것 없이 그대가 의존하면 할수록 구속되고, 그대가 의존하지 않으면, 의존하지 않는 만큼 자유롭다 진정 자유롭기를 원한다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의존이 곧 구속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12.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