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과 나 내가 가장 우려워하는 것은 나의 편견이다. 그 편견을 찾으려고 이리저리 기웃거려 보지만 곳곳에서 편견만 보인다. 이제는 비록 나의 편견을 떨치지 못할지라도 나 자신을 신뢰하지 못하고 기웃거리는 일은 그만두련다. 나도 이제 늙었는가? 나는 이제 안다. 모든 지식은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오직 모든 지식을 내던져버리고 자유로워질 때, 그때 비로소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잡글 2022.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