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제외한 자연계의 모든 생명은
지금, 여기 이곳의 낙원에 살면서 영생을 한다
그들에게는 모든 관념과 함께 시간관념이 없기 때문이다
시간관념이 없어지면 죽음또한 하나의 관념으로 남는다
수많은 관념에서 헤어날 수 없는 인간만이 죽음에 이른다. 그래서 그들은
피라미드를 세우거나
땅속에 궁전을 짓거나
아니면 신에게 영생을 구걸한다
그러나, 모두 부질없는 짓이다
영생에 이르는 길은
자신을 비우고 또, 비워서 空으로 비워둚으로써
영원으로 사라지는 것이다
영생은 결코 영원히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죽기 전에 죽어서 영원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