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고통과 쾌락

박희욱 2009. 12. 4. 20:42

세상살이가 고통스럽습니까

그렇다면, 그대가 고통입니다

 

세상살이가 즐겁습니까

그렇다면, 그대가 즐거움입니다

 

세상은 그냥 세상일 뿐입니다

거기에 고통과 쾌락은 없습니다

 

 

삶이 고통스럽습니까. 그렇다면 그것은

과거 어느 시기에 그대가 즐거웠기 때문입니다

 

삶이 즐겁습니까. 그렇다면 그것은

과거 어느 시기에 그대가 고통스러웠기 때문입니다1

 

지금 고통스럽다고 너무 괴로워하지 마십시오. 머지 않아 즐거워질 것입니다

지금 즐겁다고 너무 좋아하지 마십시오. 머지않아 고통스러워질 것입니다2

 

 

고통은 쾌락의 배경이며, 쾌락은 고통의 배경입니다

그러므로, 쾌락주의자와 고행주의자는 같은 동전의 양면입니다

 

  1. 그러므로, 세상 모든 일은 그대의 업(業)입니다. 업의 반복이 곧 윤회입니다. [본문으로]
  2. 고통과 쾌락에 초연하십시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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