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참나

박희욱 2011. 3. 11. 08:32

나는 지금 여기에 있다

그러나 '참나'는 '나는 지금 여기에 있다'고 말하는 자가 아니다

말하는 자 너머에 있는 침묵이 '참나'이다

 

침묵에는 나의 침묵이니, 너의 침묵이니 하는 분별이 없다

그러므로 '나의 참나' , 너의 '참나'는 분별이 없는 그냥 '참나'이다

그러므로 '참나'는 무아이다

 

'참나'는 영원한 어둠속의 침묵이다

영원한 어둠속의 침묵이 '참나'이다

아니다, 아니다, 침묵은 그냥 침묵일 뿐

 

道可道 非常道

眞我可眞我 非常眞我

色卽是空 空卽是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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