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행복과 지복

박희욱 2012. 12. 2. 08:36

행복을 포기하라

사람들은 어떤 대상으로부터 행복을 얻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행복의 대상이 사람이든 사물이든 무상하면서 결코 영원한 것이 없다

설령, 대상이 변하지 않는다 해도 행복을 느끼는 마음이 변한다

마음의 본질이 움직임이기 때문이다1

그래서  행복은 파랑새처럼 쫓으면 쫓을수록 멀리 달아난다

 

진정으로 행복을 포기하고 나면

텅빈 가슴에는 침묵이 내리면서 모든 대상이 사라지고

그럼으로써 모든 대상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그 침묵의 공간은 시공을 넘어서는 절대불변의 공간이다

그 공간의 속성이 平安과 至福이다

그것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항상 우리 곁에 있었다2

 

  1. 마음은 二元性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파도는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 수면의 상하 움직임 현상이듯이 마음도 그와 같아서 끊임없이 움직인다. [본문으로]
  2. 이것이 바로 本來面目이며, 참나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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