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진리와 이해

박희욱 2012. 11. 18. 22:52

그대가 무엇인가를 이해하고 알았다는 그 순간,

그대는 진리를 놓친 것이다

 

그대가 무엇인가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생각을 멈추는 그 순간,

그것이 바로 진리이다

 

진리는 무엇을 아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멈추는 순간 즉, 침묵의 순간을 일컷는 다른 이름이다

 

그래서 붓다는 자신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하였다

그래서 老子는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이라 하였다

그래서 소크라테스는 자신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였다

그래서 靑原선사는 산은 산이요, 물은 물(山是山 水是水)이라 하였다

그래서 마하리쉬는 있는 그대로가 진리라고 하였다

그래서 헷세는 세상은 있는 그대로 완전하다고 하였다

'침묵으로 가는 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유와 의존  (0) 2012.12.02
봉사  (0) 2012.12.01
신과 나  (0) 2012.11.05
나무관세음보살  (0) 2012.11.03
보는 자와 생각하는 자  (0) 2012.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