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ern Europe

온달스네스(Andalsnes)

박희욱 2013. 9. 13. 17:52

 

 

 

                                        





트롤스티겐 - 온달스네스(Trollstigen to Andalsnes)

 

트롤스티겐의 흥분되는 풍광을 뒤로하고 온달스네스로.

 

 

 

 

 

 

 

 

 

 

 

 

 

 

 

 

 

 

 

 

 

 

 

 

 

 

 

 

 

 

 

 

 

 

 

 

 

 

 

 

 

 

 

 

 

 

 

 

 

 

 

 

 

온달스네스 캠핑장을 지나서 온달스네스 호스텔로 가는 길

호스텔이 시내에 더 가까이 있어서 찾아갔으나 텐트를 칠 수가 없었고 주인도 없어서 되돌아 왔다.

 

 

 

 

온달스네스

 

 

6월 21일(금) 흐림

새벽에 하늘을 보니 쾌청이다. 이게 왠 떡이냐 싶다. 트롤베겐 방향의 길이 무척 좋은 경관일 것으로 추측되어서 멀리까지 갔다올 욕심으로 일찍 출할준비를 했다. 그러나 출발준비를 하는 사이에 어느새 온통 흐려져버렸다. 목적지 트롤베겐은 10km가 채 되지 않는다. 그래서 트롤베겐을 지나서 여기 캠핑장에 오전 11시까지 되돌아올 수 있는데까지 라이딩을 하기로 하고 오전 7시 40분에 출발하였다.

 

온달스네스 -트롤베겐 왕복

 

여기 캠핑장도 마음에 쏙 들었다.

 

 

 

 

 

 

 

 

 

 

 

 

 

 

 

 

 

 

 

 

 

 

 

 

 

 

 

 

 

 

 

 

 

 

 

트롤베겐은 1958년 영국과 노르웨이 통합등반대에 의하여 처음으로 정복되었다.

 

 

 

 

 

 

 

 

해발 1,740m의 느낌이 전혀 나지 않지만 저런 곳에 사람이 붙어있으면 눈에 보이지 않는다.

미국 요세미티 계곡에서는 옆의 사람이 손가락으로 가르켜 주는데도 불구하고 클라이머를 좀처럼 발견하지 못했다.

 

 

 

 

 

 

 

 

 

마치 악마의 성처럼 느껴져서 기분은 썩 좋지 않았다.

 

 

 

 

보기는 이래도 유럽 최고의 암벽으로 알려져 있다.

 

 

 

 

 

검은 망토를 걸친 드라큐라가 흰 송곳니를 드러내고서는 능선에 나타날 것 같은 기분이다.

 

 

 

 

 

 

나는 이 계속의 풍광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서 앞으로 더 나아가 보았다.

 

 

 

 

 

 

 

 

 

더 이상 나아가 봐야 별다른 풍경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서

여기 17km 지점에서 자전거를 돌렸다.

 

 

 

온달스네스로 복귀

 

 

 

 

 

 

 

 

 

 

 

나는 이런 협소하면서 장대한 풍경보다는

광활하고 광막한 풍경을 좋아한다.

중국 리장의 호도협도 나에게는 명성만한 감동을 주지는 못했다.

 

 

 

 

이 암벽의 높이를 실감할 수 있는 것은 한참을 달려도 산꼭대기가 바로 등 뒤에 버티고 있다는 것 뿐이다.

 

 

 

온달스네스

 

온달스네스 항공사진

 

 

 

 

 

 

앞쪽에 온달스네스 캠핑장이 보인다.

 

 

 

 

 

 

 

 

캠핑장 뒷쪽이 트롤스티겐  방향이다.

 

 

 

 

비밀번호 없이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멋진 캠핑장이다.

 

캠핑장에 되돌아온 시각은 오전 10시 50분.

텐트를 걷고 준비했던 점심을 먹은 다음 온달스네스 버스터미널로 출발하였다.

 

 

 

 

 

 

 

캠핑장을 뒤로 하고

 

 

온달스네스 항구

 

 

오른편 나무 뒷쪽이 버스터미널이다.

오후 1시 10분 경에 도착

 

 

 

 

트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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