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ern Europe

로포텐제도5(Lofoten islands)

박희욱 2013. 9. 18. 10:10

 

 


                                               

 



 

 

자전거는 온몸으로 풍경을 본다고 한다면 자동차 속에서 풍경을 보는 것은 눈으로만 풍경을 보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쇼윈도을 통하여 상품을 보는 것과 유사하다. 그러므로 같은 길을 가도 같은 길이 아니다.


헬렌 켈러는 1937년에 우리나라의 금강산을 여행하였다. 그때 농아 운보 김기창 화백을 대동했는데, 헬렌 켈러가 단풍의 아름다움을 찬탄하는 말을 듣고 함께 간 사람들이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는지 물었다. 그랬더니 헬렌 켈러는 "아름다움은 눈으로가 아니라, 정신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여 운보는 크게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또, 헬렌 켈러는 운보의 얼굴을 찬찬히 어루만져 보고서 "당신은 대단한 미남이군요." 하고 말했던 것을 운보는 회고한다고 말했다. 

그 뿐 아니라 헬렌켈러는 가야금 소리의 아름다움도 알아차렸다고 한다.

 

 


도쿄타워 전망대의 맹인들을 위한 점자

 

 

사물은 눈으로만 보는 것도 아니고, 소리를 귀로만 듣는 것도 아니고, 음식을 혀바닥으로만 맛보는 것도 아니다.

온몸으로 보고, 온몸으로 듣고, 온몸으로 맛보는 것이다.

자전거여행은 온몸으로 여행하는 것이다.

 

 

 

 

 

 

 

 

 

같이 노올자!

 

 

 

 

 

 

 

 

 

 

 

 

 

 

 

 

 

 

 

 

 

 

 

 

 

 

 

 

 

 

 

 

 

 

 

 

 

 

 

 

 

 

 

 

저멀리 보이는 바다밑의 해저터널을 지나야 한다.

 

 

 

 

Nappstraum해저터널(1,780m) 입구

좌측에 자전거 통행길이 있다.

바싹 긴장을 해야 했다.

자동차소음이 무척 컸지만, 다행히 매연은 별로 느끼지 못했다.

 

 

 

 

무사통과!

 

 

 

 

저 해협을 건넌 것이다.

 

 

 

 

 

 

 

 

 

 

 

 

 

 

 

 

 

 

 

 

 

 

 

 

 

 

 

 

 

 

 

 

 

날 먹을 생각마!

나는 음식물이 아니야!

새까만 음식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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