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ern Europe

나르빅에서 아비스코2(Narvik to Abisko)

박희욱 2013. 9. 23. 12:42

 

 

 

 

드레스덴과 라이프찌히 사이에서 사는 독일인

스톡홀름에서 올라오는 길이며 노르웨이 올레순에서 아내가 가져온 승용차로 귀향할 계획이란다.

이 나르빅-아비스코 구간에서 만난 유일한 사람이다.

 

 

 

 

 

 

 

 

 

 

 

 

 

 

아비스코에서 룰레오까지 열차로 갈 작정이었는데 자전거는 열차에 실을 수 없다고 한다.

 

 

 

 

 

 

 

 

 

 

 

 

 

 

 

 

 

 

 

 

 

 

 

 

 

 

 

 

 

 

 

 

 

 

 

 

 

 

 

 

 

 

 

 

 

 

 

 

 

 

 

 

 

 

 

 

 

 

 

 

 

 

 

 

국경인데도 불구하고 사람 콧배기 하나 보이지 않아서 섭섭하다.

그 흔한 웰컴이라는 팻말조차 보이지 않는다.

 

 

 

 

국경 이후로는 완만한 내리막길이어서 좋았으나 바람이 끊임 없이 불어서 아쉬운 라이딩이었다.

 

 

 

 

 

 

 

 

 

 

 

 

 

 

 

 

 

 

 

 

 

 

 

 

 

 

 

호수가 오른쪽에 있으면 뒤둘아본 모습이다.

 

 

 

 

 

 

 

 

 

 

 

 

 

 

 

 

 

 

 

 

 

 

 

 

 

 

 

 

도로에서 조금 벗어난 여기서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Tornetrask호수

 

 

오후 2시 30분 경에 아비스코에 도착하였다.

나르빅 - 아비스코 구간은 자전거를 탈만한 좋은 풍광을 가지고 있으나 경이로운 경치는 없고 내가 좋아하는 광활한 풍경을 보여준다.

다소 바람이 강한 것이 자전거주행의 흠이었다.

 

아비스코에는 거주민은 없고, 방문자센터와 호스텔, 그리고 작은 캠핑장이 있다.

호스텔은 멋지고 깨끗해 보여서 투숙하고 싶었으나 유혹을 물리치고 작은 빗방울의 맞으며 캠핑자으로 갔다. 요금은 Skr 110.

캠핑장은 이번 여행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흙바닥이었고, 전문적인 캠핑장은 아니었다.

텐트를 친 다음에 역으로 가서 열차를 알아보니 자전거는 포장을 해야만 실을 수 있다고 한다. 좀 원망스러웠지만 생각해보니 여기서 자전거 타는 사람은 없을 터이므로 자전거용 코치를 달고 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다.

 

오늘 새벽에 잠을 자지 못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