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년의 사우스림을 보았다면 노스림은 전혀 볼 필요가 없는 곳이었다.
Bright Angel Point에 올라서니 마치 태고의 바람이 일렁이는 것 같다.
이곳에서는 무한의 시간이 느껴진다.
무한의 시간이 곧 영원이다.
영원과 순간은 서로 통한다. 둘다 무시간이다.
니체가 말한 영원회귀란 바로 순간으로부터 영원으로의 회귀를 말한 것이었던가.
인간은 자신을 순간과 영원 사이의 시간적 존재로 인식한다.
그것은 사념에 불과한 것이며,
그 사념을 극복하면 순간에 존재하게 되고,
순간에 존재하는 것은 결국 영원에 존재하는 것이다.
그랜드캐년 노스림에서 자이언국립공원로 가는 길
De Motte CG에 2박의 요금을 지불했으나 1박만 하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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