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영화관에서 마지막으로 영화를 본 지가 근 20여년 쯤 되어가는 것 같다.TV에서 본 것은 아예 기억에도 없다. TV드라마는 본 적도 없다. 픽션이라면 영화든, 드라마든, 소설이든 담을 쌓고 살아왔다. 내가 초등생일 때는 영화관에 갈 형편이 아니어서 입장권을 사서 영화관에들어간 적은 없었다. 어쩌다 가물에 콩나듯 영화관에 들어가면 본 영화가시작되기 전에 정부의 홍보물이 상영되었다. 그 홍보물 중에 쌀밥보다는보리밥이 좋다는 선전내용이 나왔는데 어린 나에게도 저거는 아닌데 하는생각이 들었다. 가난한 나라에서 쌀수입에 들어가는 외화를 한푼이라도줄이겠다는 정부의 거짓 홍보였다. 경제개발에 들어가는 외화를 한푼이라도아끼겠다는 정책에서 나온 것이었다. 이것을 박정희 정권이 국민을 속였다고 하면 되겠는가?그렇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