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자전거여행

14년 10월 26일~29일 낙동강종주 라이딩4

박희욱 2014. 10. 29. 22:29

 

 

 

 

 

 

 

 

 

 

 

 

 

 

 

 

 

 

 

 

 

 

 

 

 

 

 

 

 

 

 

 

 

 

 

 

 

그들도 낙동강종주 자전거길에 매우 만족해 했다.

 

 

 

 

 

 

 

 

 

 

 

 

 

 

 

 

 

 

칠곡보

칠곡보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3시 10분쯤이었다.

더 주행을 했다가는 곧 어두워지고, 그러면 야영할 적당한 곳을 찾을 수 없을 것 같아서 이 근처에서 야영하기로 했다.

오늘 야영을 하지 않으면 준비했던 야영준비가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 같았다.

 

그들은 제대로 먹지 못한 점심을 여기 편의점에서 해결하였을 것이다.

Alex: alseobang@gmail.com

Greg: gregourdawson@hotmail.com

 

 

 

 

 

그레그와 알렉스는 대구까지 내려가서 숙소를 정하기로 하고 나는 여기서 야영을 하기로 했다.

뒤에 보이는 보의 오른쪽에 야영장이 있다고 해서 가보았으나 아직 개장을 하지 않았고

야영금지 프래카드가 붙어 있어서 돌아왔다.

 

 

 

 

야영하기에 너무나 멋진 곳이었다.

 

 

 

 

먼저 텐트를 치고

 

 

 

 

저기 이쁜 화장실에서 머리와 팔다리를 씻은 다음에 수건에 물을 적셔서 몸을 닦았다.

 

 

 

 

저 철길에는 KTX가 큰 소음을 일으키면서 내달렸다.

그러나 화장지로 귀를 막고 나니 9시간 정도의 숙면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그만큼 잠을 잘자는 것이 나의 복이다.

 

 

 

 

저녁 해가 지고 있다.

 

 

 

 

 

 

 

 

이쁜 수도꼭지까지 나를 반겨준다.

라면이 나의 주식이다.

아무것이나 먹고 아무데서나 잘 수 있는 것이 나의 특기다.

미식을 자랑하는 자는 그만큼 음식으로 고통을 받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은 그만큼 불행해질 것이다.

세상 모든 것이 그런 이치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불이문을 넘어서기를 꺼려한다.

 

 

 

 

이 시각이 오후 5시 50분

 

 

 

10월 28일(화) 맑음

 

 

새벽 5시 정각에 기상하여 세면을 하고 취사를 하였다.

잠시동안 이곳이 나의 부억 싱크대가 되어주었다.

 

 

 

 

오전 7시 20분에 출발하였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옆에는 캠핑금지가 되어 있었고 위반시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플래카드나 붙어 있었다.

그 플래카드 뉘앙스가 적당히 봐줄 수도 있다는 것이었고, 나는 그 플래카드 못본 것이 다행이었다.

 

 

 

 

건너편 오른쪽에 캠핑장 공사가 진행중이었다.

 

 

 

 

 

 

 

 

 

출발할 때는 손과 발이 시리고 추웠으나 참으면서 주행을 조금하니 점차적으로 나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