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 America

마추픽추1(Machu Picchu 1)

박희욱 2015. 5. 4. 19:46
                                        



3월 24일(일)

아무도 보이지 않는 새벽 5시에 호텔을 나섰다.

마추픽축 입구 도착은 8시 30분.

5시 30분부터 마추픽추를 오르는 버스가 있지만

버스를 타고 오르는 것은 레스토랑에서 메인디쉬만 먹는 것과 같다.

그리고 산에는 반드시 이른 아침에 올라야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다.

공기가 맑아 투명하고,

안개구름이 피어오르는 모습이 산과 어우러져서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할 수 있다.

 

마추픽추 관광을 마치고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호텔로 돌아온 것은 오후 2시 30분.

숙소에서 샤워를 하고 나와서 길거리에서 미국교민 부부와 이야기를 하고,

한국 공무원 출장자 들을 만나서 차 한잔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오후 4시 22분 발 열차로

오얀타이 탐보에 도착한 것은 오후 6시경이었다.

 

마추픽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사람들이 그 유적에 대한 신비감에서 모두 열광하리라고 지레 짐작한 것이다.

그러나 마추픽추는 명성만큼이나 대단하였다.

그리고, 접근이 어려운 외진 곳에 그런 주거지를 만든 것이 매우 의아스러웠지만

와서 보니 수긍이 갔다, 주위의 풍광이 신비스럽고도 아름다운 자태를 의연히 뿜어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내 짐작으로는 마추픽추는 그 주변의 풍광으로 볼 때 오래전부터 종교적 성지로서 출발한 것으로 생각된다.

 

현지에서 들은 이야기로는 역사가 하이럼 빙엄이 처음 찾아 들어왔을 때는 1 가구가 살고 있었다 한다.

 

 

 

 마추픽추 구글지도

 

쿠스코에 도착해서 와이나픽추 입장권을 예매하려 했으나 이미 1일 인원제한 400명을 넘어서 버렸다.

세로 마추픽추에 오르려고 입구에 가보니 거기도 사전에 입장권을 예약하여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태양의 문까지 다녀왔는데, 클래식 잉카트레일이 이곳으로 넘어온다.

 

 

 

 

도보로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출발

 

 

 

 

흑색선은 버스길, 녹색선은 도보길

 

 

 

 

 

걸어서 올라가는 길의 풍광은 별로 볼 것이 없었다.

그래도 마추픽추는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마추픽추 입구 도착

 

 

 

 

운무로 인하여 아무것도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뒤돌아 본 모습

 

 

 

 

 

 

 

 

 

 

 

 

 

 

 

 

 

 

 

 

 

 

 

 

 

 

 

 

 

 

 

 

 

 

뒤돌아 본 모습

 

 

 

 

 

 

 

 

 

일순간 운무가 걷히면서 마추픽추가 신비로운 자태를 나타내었다.

 

 

 

기막힌 풍광이었다.

여기는 해발 2,400m이다.

 

 

 

 

망지기의 집

 

 

 

 

일순간 다시 운무가 마추픽추를 뒤덮어버렸다.

그래서 나는 우선 세로 마추픽추에 오르려고 했으나 입구에서 입장권을 제시해야만 통과할 수 있었다.

 

 

 

 

할 수 없이 운무가 걷힐 때까지 태양의 문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태양의 문 쪽에서 내려오는 트레커들

알고보니   클래식 잉카트레키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3박4일의 이 트레킹 비용은 최소 US$650이다.

유혹은 컸으나 비용 때문에 포기하고 말았는데 지금은 별로 후회가 없다.

 

 

 

 

 

 

 

 

 

버스가 올라오는 길이 보인다.

 

 

 

태앙의 문

 

 

 

 

 

저 능선으로부터 잉카트레일이 넘어온다.

 

 

 

 

마추픽추 유지보수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