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지복

박희욱 2016. 2. 14. 11:37

사람들이 지나간 젊음을 그리워하는 것은


흘러간 강물처럼 다시는 그것을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의 곁을 강물이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모른다


그 강물을 지복이라 부른다


이처럼 사람들은 지금 이 순간을 흐르는 강물을 놓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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