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中國)

16년 화동지역-싼칭산(三淸山) 9

박희욱 2016. 5. 3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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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감탱이가 나를 애먹인 사람이다.

되돌아오는 길에 내 앞에 서 있다가 내가 가는 길을 극구 말리는 것이었다.

앞에 길이 막혔다고 확신하는 것이다.

그 사람의 말을 믿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뒤돌아서 간다면 금사삭도가 아니라 남면삭도로 내려가야 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온통 바위산인데 이 정도의 비로 산사태가 일어날 것 같지도 않았다.

되돌아오는 한이 있어도 나는 앞으로 가야 했다.

그 사람의 말을 무시하고 앞으로 조금 가니까 이쪽으로 오는 등산객을 만났고,

그 등산객은 길이 막히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제서야 이 영감탱이도 나를 따라왔는데 무슨 일로 길이 막혔다고 우겼는지 아리송하다.

70이 넘은 영감탱이가 스틱을 사용하는 나를 보고 자신의 무릎을 자랑했는데 그것은 인정해 줄만 했다.






























이것은 무슨 행사일까?

동일한 곡을 간간히 반복해서 연주하였는데 그다지 슬픈 곡조도 아니어서 처음에는 연주연습을 하는 것인가 보다고 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