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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10월 05일 태풍 차바

박희욱 2016. 10. 5. 20:12



내 생전 이런 폭풍은 처음이었습니다.
나는 오늘 박만용이 되어버렸어요.
마누라가 타이르는 것을 마다하고, 태풍이 와도 잔차를 탈 수 있다는 것을 솔선수범하기 위하여 센텀시티로 나갔걸랑요.
어찌나 바람이 강했던지 나는 풀밭에 잔차를 뉘이고 가슴으로 끌어 안고서 엎드려 있어야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흔들리는 고층빌딩이 무서워서 바깥에 나와 있는 사람도 있었어요.
평소에 스스로 하나님이라고 자처하던 내가 하나님을 찾을 뻔했습니다.

간신히 집으로 돌아왔지요.
함 볼랍니까?



센텀시티























태풍이 훝고 지나간 뒤의 모습


수영요트장











마린시티


























해운대 비치
















































































미포



























청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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