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자전거

16년 11월 02일 갈맷길

박희욱 2016. 11. 2. 19:13

어제 TV의 BBCearth에서 영국 런던의 야생동물에 관한 프로그램을 보면서 이미 두번이나 가본  런던을 다시 가봐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나는 대한민국의 서울은 제대로 보았는가? 아니다.

뿐만 아니라 부산조차도 모두 다 보았다고는 할 수 없다.

대충은 다 훑어 보았지만 영도와 다대포의 갈맷길은 아직 가보지 않았다는 사실에 생각이 미쳤다.

그래서 오늘은 부산항대교를 건너서 영도의 태종대까지 가보기로 했다.


그러나 부산항대교 앞에 이르러서야 자동차전용도로이고 보행자 도로는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거기서 돌아서야 했다.

돌아서면서 매우 섭섭했다. 조금만 더 건설비를 투자 하면 될텐데 말이다.

그런데 되돌아오는 도중에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것은 아마도 투신자살자들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한민국의 전직 대통령조차도 투신자살하지 않았는가.

나는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를 자전거로 건너 보았다.

그것이 건설된지가 80년 쯤 된 것으로 아는데 그동한 거기서 투신한 사람의 수가 근 2천명에 육박한다고 한다.

그러니 어찌 투신자살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있겠는가.


도중에 부경대학교 용당캠프스에 들러서 금종수 교수와 김동규 교수의 연구실에 들렀다가 돌아왔다.


















여름밤이면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생선회와 함께 소주잔을 비우며 즐기는 곳이다.





광안리해변에서 박솔향 아씨와 데이트를 한지가 너무 오래되었다.

한솔어린이집 대학원으로 진학한 후에는 여기로 나오지 못했다.





남천동 쪽에서 본 광안리 해변





광안대교 뒤로  마린시티, 그리고 동백섬과 달맞이고개가 보인다.









평화공원(유엔기념공원)







귀여운 녀석이다.






국화전시회




















돌아온 광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