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mir Highway

Avj-Namaguti Poyon2

박희욱 2017. 9. 1. 08:03



이 다리를 건너면 아프가니스탄이다.





멀리 보이는 마을이 이쉬카심이다.










와칸밸리에는 버드나무 가로수가 많다.





버드나무 가로수 옆에는 반드시 수로가 있어서 그로부터 수분공급을 받아서 자란다.





아프가니스탄 측 마을이다.





여기서 점심 요기를 하고 있는데 다가온 아가씨다.

8살이라고 하는데 우리 나이로 하면 10살 쯤은 되어 보인다.

무척 똘똘하고 낮가림이 없고 붙임성이 좋다.

들고 있는 비닐백에는 이영애의 사진이 크게 들어있다.





이쉬카심 마을의 출구










뒤돌아 본 이쉬카심

여기서 1박을 하고 싶었으나 도착 시간이 너무 이렀다.










이쉬카심 마을

와칸밸리에서 제일 큰 마을인지도 모른다.




겨울에 이용할 목초를 준비하는 사람들이다.





한류가 여기까지 흘러들어온 것이 느껴진다.

'안녕하세요!' 정도를 아는 사람도 간혹 있고,

이영애 사진도 여러번 볼 수 있었고,

차량 안에서 K팝이라고 일러주는 사람도 있었지만 내가 그것을 알아차릴 수 없었다.

그리고 K팝 가수의 이름을 들먹이는데 도리어 내가 몰랐다, 요즘 가수의 이름은 전혀 모르니까.










산에 나무가 없는 것은 일단 사막보다 더 작은 강수량 때문인 듯하다.










오후 2시 10분에 주행을 종료하고 민박집에 들었다.

25km 전방에 민박집이 있다고 했지만 신뢰할 수가 없었다.

120소모니를 요구하는 것을 100소모니로 깎았다.

20소모니가 아까워서가 아니라 부르는 대로 주면 다음에 오는 젊은이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





샤워를 하고 근처를 산책하러 나갔다.





바로 눈앞이 아프가니스탄이다.





민박집 대문





도로쪽에서 본 민박집





좌측이 타지키스탄이고 우측이 아프가니스탄이다.





좌측이 아프가니스탄이고 우측이 타지키스탄이다.





타지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이 나뉘어진 것은 영국과 러시아의 두 열강 때문인지도 모른다.





여기는 군초소이다.





초소에 들어오는 것이 허용되고, 사진촬영도 좋으나 군인들 자신의 모습은 촬영금지였다.

이 사람들도 두샨베에서 온 관광객들이다.





이것이 내가 올라갔던 군초소가 있는 곳이다.





민박집 주인의 조각품이다.





민박집 가족





이렇게 사는 것이 어릴 때부터 입시지옥에서 사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





영감, 여기서 뭐하고 있수?

주변과 완전히 보호색이 되어서 얼런 알아차리지 못해서 나는 깜짝 놀랐다.





당신이 영감이지 내가 왜 영감이우?





매실을 마음껏 따먹을 수 있었다.





주인장은 집을 손보는데 여념이 없었다.

이런 곳에 나 외에 투숙객이 있겠느냐고 생각했는데 한 커플이 있었다.





오른쪽은 모밀 볶음밥인 듯했는데 왼쪽의 다진 가랑파를 넣어서 먹으라고 했다.

고추장을 반 이상 짜서 내버린 것이 후회가 되었다.


간밤에 밖에 나와서 하늘을 보았더니 왠지 일본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카시오페아좌가 보인다.

별관찰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것 같다.

그들은 별을 통해서 신비감을 즐기는 것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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