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mir Highway

Namaguti Poyon-Ptup1

박희욱 2017. 9. 1. 12:51


Poyon민박집에서 약 30km 지점부터 완전한 비포장길이 Langar까지 계속되었다.


7월 27일(목)


오전 7시 출발



강 건너가 아프가니스탄의 힌두쿠시산맥이다.





여기까지는 대체로 포장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걸레 같은 포장이라고 투덜댔지만 얼마지나지 않아서 비포장이 시작되었고

비포장길의 주행이 얼마나 힘든지를 알게 되었다.





간간히 힌두쿠시 산맥의 설산이 얼굴을 내비쳤고,

그것이 와칸밸리의 주행을 즐겁게 하였다.










설산이 없다면 이렇게 삭막할 것이다.

























Peter

p.zang@gmx.at

www.peter-zangerle.com

여기서부터 비포장길이라 매우 힘든다고 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비포장길의 호된 맛을 보아야 했다.





오스트리아 커플

이들은 오스트리 비인에서부터 자전거로 출발했다고 한다.











뒤 돌아본 모습

이 강만 건너면 바로 아프가니스탄이다.










이렇게 확 트인 풍경이 좋다.















마르코 폴로 산양으 유골




























































내가 울컥하면서 울음을 터뜨린 곳이 여기인 듯하다.

이 풍경과 함께 일순간 지나온 내 삶이 머리를 스치면서 가슴 깊은 곳에서 터져 나오는 울음이다.

간혹 홀로 힘든 여행을 할 때만이 경험할 수 있는 것이며,

내가 이런 여행을 할 수 있는 것도 이런 순간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결코 둘이서 함께 하는 여행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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