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mir Highway

Lenin Peak BC-Sary Tash

박희욱 2017. 9. 5. 18:00


8월 8일(화)  아침 최저기온 4도


엊저녁에는 일찌감치 오후 7시 30분 쯤에 취침을 했는데 소변을 하러 일어나 보니 새벽 3시다.

나는 잠자는 것 하나만은 자신이 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렇게 장기간 여행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밤하늘에는 완전한 보름달이 환하다. 이런 날은 별들이 빛을 잃는다. 

그러나 이 밤의 하늘은 수증기가 전혀 없는지라 그래도 카시오페아좌가 뚜렸하다.

북두칠성은 산넘어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잠깐식 잠에서 께어 있기도 하다가 오전 6시에  기상하였다.



이른 아침의 유르트 캠프








스위스팀은 저 컨테이너에 자전거 박스를 실은 다음에 짚차에 나눠타고 공항으로 가기만 하면 집에 곧 도착하리라.

부럽다.










툴파르 호수에 아침해가 솟아오르려 하고 있다.






















아저씨, 담에 올 때는 솔향이 꼭 데려오겠다고 약속해 줘유!

알았다니까!





miriamoverlach@gmail.com





이틀밤을 같은 유르트에서 지낸 네델란드 부부

이들은 왠 일인지 BC 위의 트래블러 패스에 올라가지 않았다.




















사리모굴로 내려가는 길















잘 있어라, 레닌피크!





잘가라, 깜장야크!





나 같은 사람을 자전거 타고 이곳에 들릴 수 있도록 한 것은 여하튼, 신들의 실수인 것 같다.





모델료로 남은 비스켓을 내놓지 않을 수 없었다.





레닌봉 최고죠?

그럼!





멀리 보이는 곳이 사리모굴이다.










레닌봉 CBT유르트 캠프를 오전 8시에 출발하여 여기 사리타쉬 시장에 도착한 것은 오전 10시 10분이었다.

올 때 이용했던 저 식당에서 만두를 먹은 다음 10시 50분에 출발하여 사리타쉬에 되돌아온 시각은 오후 2시 10분이었다.




4일전에 사리타쉬에 들어올 때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사리타쉬가 가까워지자 맞바람이 세차게 불었고,

호텔에 도착하자 마자 소나기가 쏟아지다가 곧 그쳤다.

사리타쉬는 이상하게도 오후가 되면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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