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tland

Isles of Hebrides(North Uist-Tabert 1)

박희욱 2018. 9. 26. 19:02

7월 3일(화)  쾌청


오전 5시 30분부터 일어나서 준비를 했는데 출발은 오전 8시 10분.

일찍 출발하겠다고 엊저녁에 쌀을 안치고 매운탕도 준비했는데 그래봤자 평소보다 고작 20분 단축했다.

일기예보가 4일 후에는 일조량 0라고 해서 그 전에 헤브리디스 제도 일주를 끝마치고 싶어서 서둔 것이었다.

그러나 바쁜 사람은 무슨 이유를 대서라도 항상 바쁜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오늘도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이 대단하다.

세상에는 옥빛 물빛이 좋은 곳도 많지만 모든 해안의 물빛이 옥빛으로 빛나는 곳은 이곳 뿐이지 않을까 한다.

그렇게도 환상적이었던 지중해 에게해의 로도스 섬 비치보다 훨씬 능가한다.


에제와 마찬가지로 바람이 귓전을 제법 시끄럽게 하지만 노래의 박자처럼 풍광을 느끼는데 일조를 하는 것 같다.

이곳을 이어폰으로 아름다운 음악을 들어면서 주행한다면 어떨까? 과연 이 풍광을 느끼는데 도움이 될까?


섬을 건너는 선편의 시각이 오후 1시 30분인데 혹시 착각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어서 초조하게 페달을 밟았는데

이것도 노화증상인가?

Bernerray선착장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1시 5분이었는데 페리는 정확히 30분에 출발하였다.

매우 많은 사이클리스트들이 승선을 하였는데 그 중에는 Barra섬에서 건너올 때 보았던 팀도 있었다.








솔향이 할아버지, 솔향이 태워주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미안! 솔향이가 좀 더 크면 데리고 오마.




















우리도 소띠, 솔향이도 소띠

우리 친구 솔향이를 안 대리고 오셨네!















솔향이 할아버지 안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