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tland

Isles of Hebrides(Tarbert-Port of Ness)

박희욱 2018. 9. 27. 06:35

7월 4일(수) 엷은 구름이 많았고, 오후부터 점차 맑아졌다.


날씨가 나빠지기 전에 헤브리디스 여행을 마치고 싶어서 Tarbert에서 9시 30분 버스로 Port of Ness로 갈 작정으로 

아침식사를 하지 않고 오전 7시 20분에 캠핑장을 출발하였다.


Tarbert에 도착하고 보니 핸드바백이 사라진 것이다.

머리가 띵 했다.

먼저 무엇이 들어 있었던지를 생각해보니 큰 문제는 없고 현금이 들어 있었다.

그 다음에 어디서 분실했을까를 생각해보니 돈을 꺼낸 것이 캠핑장 사무실이었다.

그렇다면 거기에 두고 온 것인데 그것이 아직도 얌전히 있을 것인가가 문제였다.

캠핑장을 떠나올 때까지 관리인이 나타나지 않아서 핸들바백에서 돈을 꺼내어 봉투에 넣고 

이름을 적어서 놔두고 나오면서핸들바백을 그냥 두고 온 것이다.


어떻게 할 것인가?

캠핑장까지 거리는 약 18km.

다행히 바로 옆에 여행안내소가 있어서 도움을 청했더니 캠핑장으로 전화를 해보더니 사람이 없어서 녹음을 남겼다고 했다.

찾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지만 일단 거기까지 가서 확인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택시콜을 부탁했다.

캠핑장으로 달려갔더니 관리인이 챙겨두고 있었다.

택시비는 37파운드였는데 40파운드를 주고 거스름은 받지 않았다.

현금 320파운드와 안경을 잃어버릴 뻔했다.

휴!


다음 버스는 오전 11시 30분. 

Stonoway에서 오후 1시 버스를 갈아타고 Por of Ness로 향했다.


택시운전사: steven.hecthe@BTinternet.com

Stonoway의 LA 아주머니: 남펴은 인도네시아인, Korea Town의 마사지, crlockyer@gmail.com








새벽달 비치는 Horgabost 캠핑장





일출














Tarboert 가는 길



























뒤돌아본 모습

































































위도가 높은 지방에서 볼 수 있는 렌즈구름
















































Tarbert에서 버스를 타고 Port of Ness로 가는 길

























Port of  Ness


포트 어브 네스

어떨결에 버스에서 하차를 했는데 좀 어리벙벙했다.

여기는 캠핑장도 호스텔도 없어서 비박을 해야 하는데 저 아래 보이는 비치가 괜찮을까.

이럴 경우는 좀 얼씨년스럽다.










이 아가씨가 등대 있는 쪽으로 가면 텐트를 칠 수 있다고 해서 달려갔다.





이 사나이에게 요렇게 다시 찍어 달라고 시범을 보여 줬는데

Renee Ariel Bali

spiralarts@hotmail.com





요렇게 찍었다.


스코틀랜드의 인버네스에 살고 있는데 자전거여행을 왔다.

heather-campbell@hotmail.co.uk




Port of Ness에서 Lighthouse로 가는 길

















나는 저런 허수아비가 되어서 돌아가고 싶었다.

사실 나는 저런 텅빈 허수아비다.

다만 까마귀 한 마리가 머리위에 앉아 있고

그 까마귀를 나 자신으로 여긴다.














Butt of Lewis Lightho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