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파라다이스

박희욱 2020. 1. 1. 08:20

파라다이스 즉, 에덴이라는 곳,


그곳은 천상이 아니라 모든 관념과 개념이 사라진 곳 즉,


사랑이니, 행복이니, 정의니, 선이니 하는 모든 언어가 사라진 곳이다


그것이 곧 무념이고 무심이고 무아이고 범아일여이다


그곳은 신조차 사라진 곳이며, 그 모든 것이 사라진 곳이 바로 신이다



여호와가 바벨탑을 무너뜨리고 언어를 파괴한 것은


인간들을 무념으로 이끌어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마지막 시도였다


그외에 다른 구원도 없으며, 그외에 다른 깨달음도 없다


그때는 아무 꺼리낌 없이 살 수 있고 그것이 대자유이며 그것이 곧 파라다이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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