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공론의 민족

박희욱 2020. 7. 22. 19:36

이땅의 나라는 참으로 이상한 나라다.

 

세상에 서울 안 가본 놈이 서울 가 본 놈한테 이긴다는 속담이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 외에 또 있을까?

 

 

이것은 이땅의 사람들이 공론과 명분에 집착해서 실사를 모르는 민족적 습성에서 유래하는 것일 게다.

 

그래서 서양과 이웃나라에서는 격동하는 세계의 흐름에 편승해서 서로 다투어 나라를 발전시키고 있을 때

 

이땅의 정치인들은 우물안 개구리가 되어 실학을 경멸하고 공론과 명분으로써 당파싸움에 몰두하고 있었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귀국하던 명군 사령관 이여송은 조선의 조정에 충고 하기를

 

양명학을 지양하고 실학을 중시하라고 충고 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는 공허한 짓이 되어버렸다.

 

 

그로부터 400여년이 흘렀지만 지금 이땅의 권력을 잡은 자들은 민족의 더러운 그 버릇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즉, NL이니 PD니 하면서 파벌싸움을 벌이는 모양이다.

 

지금이 어느 때인데 두 파벌이 하필이면 세계최악의 북한과 중국을 모델로 추종하고 있다 하니 기가차고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이제사 의문이 풀리는것 같다, 나라가 망하든 말든 간에 미친듯이 엉뚱한 길만 골라서  기어들어 가는 이유를!

 

절망적인 것은 그 나물에 그 밥이드시 그 정치인들에 그 국민들이라는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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