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사랑과 용서

박희욱 2020. 8. 29. 07:34

아름답지 않은 나비는 나비가 아니다

 

 

그래서 나는 꽃이 되어 나비에게 꿀을 내민다

 

 

 

흡혈하지 않는 모기는 모기가 아니다

 

 

그래서 나는 소가 되어서 꼬리로 모기를 후려친다

 

 

 

나는 사랑이니 용서니 하는 그런 말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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