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인생과 니르바나

박희욱 2022. 12. 16. 12:33

붓다는 인생은 苦라고 했다.

아브라함 카울리는 인생은 결코 치료할 수 없는 질병이라고 했다.

키에르케고르도 인생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고 했다.

그렇다, 인생은 결코 치유되지 않는 하나의 지병과 같다.

 

그러나, 그 지병이 없는 인생은 죽기 전에 이미 죽은 상태다.

인생은 끊임없이 치료해야 하는 그 과정이 바로 인생이기 때문이다.

살아 생전에 니르바나에 이른 자는 없다.

걱정 마라, 모든 인간은 결국 니르바나에 이르게 되어 있다.

 

 

'침묵으로 가는 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원회귀  (0) 2022.12.21
죽음과 우주  (0) 2022.12.18
이완과 천국  (0) 2022.12.07
존중  (0) 2022.11.28
不二門  (0) 2022.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