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한반도의 근대화

박희욱 2024. 8. 16. 11:29

많은 이들이 하는 말이지만, 내가 한반도의 근대화를 일제의 공으로 돌리면, 흔히들 돌아오는 말이, 우리끼리 하면 되지, 왜 안되는냐는 거다. 마치 근대화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듯한 태도다. 이것이 얼마나 어렵고 오랜 세월이 필요한지를 비유적으로  설명할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에 축구나 배구가 들어온지가 백수십년이나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국가대표선수단의 감독에 외국인들을 초청하는 일을 볼 수 있다. 왜 비싼 외국인 감독을 초빙하는 것일까? 스포츠  문외한이 볼 때, 그 감독의 식견이 한국인 감독의 그것보다도 더 높기 때문일 것이다. 일제가 한반도를 근대화시킨 것은, 축구나 배구를 구경조차하지 못한 조선인들에게 그것을 가르쳐주고, 코치하고, 감독해준 것과 같다. 그것도 무임으로 해준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또 이런 답변이 돌아온다. 즉, 그 근대화가 우리를 위해서 해준 것이냐는 거다. 그렇다면 나도 되묻고 싶다. 너를 낳아준 부모는 니를 위해서 낳았나라고. 실재로는 하다 보니까 낳은 것이 아닌가.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1910년의 한일합방은 한반도의 축복이었다고 생각한다. 일제가 한반도를 병합하지 않았다면 중국의 속국을 거쳐서,지금쯤 자발적으로 공산화되어서 중국의 자치주가 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렇지 않았다면, 러시아의 보호국을 거쳐서 종래에 소련의 위성국이 되었을 터이고, 지금쯤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 꼴을 하고 있을 것이다. 

한국인들은 코치 감독까지 해준 일제를 향해서 강압당했다고 삿대질 하는 꼴이다. 일제가 한반도를 강점한 일은 없었다. 왜? 한국인들이 말하는 매국노가 있지 않은가? 그 매국노는 이완용 선생이 아니고 고종 이희다. 그는 부도난 이씨조선을 일본천황가에 매국하고 스스로 복속된 것이다.

다시 말하겠다, 일제를 원망하지 마라. 원망을 하려면 못난 당신의 조상이나 원망해라. 왜, 한민족은 본래 잘되면 지탓이고 못되면 조상탓인 민족이 아니든가. 원망이 아니라 친일해라. 그렇게 손잡고서 이웃 전체주의 국가, 북한, 중국, 러시아에 대결해라. 그것이 한반도의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지키는 유일한 길이다. 과연, 대한민국 혼자서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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