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기 프란시스 베이컨은 지식(knowledge)은 힘이라 했다.
그 말도 맞는 말이겠지만, 지식은 돈이라는 말도 맞는 말일 것이다.
돈이 힘이고, 힘이 돈이기도 하니까.
소크라테스는 지식은 자유를 준다고 했다. 일면 맞는 말 같기도 하지만,
지혜를 지식으로 착각했거나 번역상의 오류일 것이다.
식자우환이라는 말도 있다.
크리슈나무르티는 '아는것으로부터의 자유'를 설파하였다.
나이살 탓이기는 하지만, 나는 이제 아는것으로부터 자유롭고 싶다.
어쨌든 모르는 것이 약인 세상인 것만큼은 사실이다.
지식은 나무위의 배암처럼 인간을 유혹하지만 그것은 금단의 열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