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에 그레샴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즉,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Bad money drives out good money.'
이 법칙은 비단 통화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사회에서도 통하는 것 같다.
무엇보다도 대충매체가 그렇다. 즉, 좋은 뉴스보다는 나쁜 뉴스가 주류가 되고
진실보다는 거짓이 더 난무하는 것 같다.
사람들이 나쁜 뉴스에 끌리는 것은 그것이 자신의 위안이 되기 때문이고,
진실보다는 거짓이 흥미로워서 귀가 솔깃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못된 강아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가고,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난다는 우리 속담도 그레샴의 법칙과 일맥상통한다고 할 것이다. 이땅에서
부뚜막에 먼저 올라가고, 엉덩이에 뿔난 자들을 잘 살펴보면 알 수 있는 일이다.
인간성이 가치있는 사람은 존경받기보다는 경원시 되기 때문이다.